코웨이, 지난해 영업익 27% 하락… 올해 신뢰 회복 중점
코웨이, 지난해 영업익 27% 하락… 올해 신뢰 회복 중점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7.02.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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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매출액 2조6760억원, 영업이익 4940억원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코웨이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는데, 얼음정수기 ‘중금속 파문’으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2016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3763억원, 영업이익 3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등 이물질이 검출된 ‘중금속 파문’의 여파로 보인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국내 환경가전 매출은 1조91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정수기와 매트리스, 비데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38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전체 렌탈 판매량은 140만대로, 2015년에 이어 연간 140만대 이상의 렌탈 판매를 이어갔다.

해외사업의 경우에는 중국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와 법인 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관리 계정이 전년 대비 58.2% 증가한 43만1000건을 달성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2015년보다 46.3% 늘어난 143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도 전년 대비 9.9% 성장한 10만2000건의 관리 계정과 5.2% 증가한 602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트리스 렌탈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홈케어사업 매출은 1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 늘었다. 코웨이는 지난해 13만대 이상의 매트리스를 판매했으며 전체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2만1000건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올해 목표로 매출액은 12.6% 증가한 2조6760억원, 영업이익은 45.8% 증가한 494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목표 실현을 위해 △고객과 현장 신뢰 구축을 통한 환경가전사업 안정적 성장 △시장 선도적 혁신 제품 및 기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중국 및 글로벌 사업 본격화 등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올해는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방침 안에서 사업 전략을 수립해 코웨이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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