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흥행가도로 '유통왕국' 완성
신세계, 스타필드 흥행가도로 '유통왕국' 완성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7.02.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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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점- 면세점 센트럴시티점도 개점 가속페달

[편집자 주]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졌다. 수출은 부진에 빠졌고, 내수는 회복의 기미가 없다. 안으로는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가 폭발직전이고 소득확대를 기대할만한 선행지수도 없다. 밖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확대로 중국 등 신흥국 시장까지 위태롭다. 그러나 한국경제가 주저앉을 수는 없다. IMF사태와 금융위기도 거뜬히 극복한 저력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 이제 다시 한국경제가 뛰어야 한다.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신세계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스타필드’가 오픈 5개월 만에 방문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하남점 외에 고양점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쇼핑테마파크의 가능성도 높아져 유통그룹의 면모를 다시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 9월 9일 그랜드 오픈 이후, 140일 만인 지난 달 1월 26일에 누적방문 고객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일 평균 방문객수로 7만1000명 수준으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했을 경우 무려 2600만명 이상이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하남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이유로 “쇼핑,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힐링 등을 한 공간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고 처음 접하는 새로운 컨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은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차별화된 전문점, 명품브랜드부터 다양한 패션브랜드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쇼핑 형태를 두루 갖추고 있고, 쇼핑 테마파크라는 컨셉트에 맞게 엔터테인먼트 시설, F&B 시설, 힐링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테넌트들이 입점돼 있다.

▲트레이더스 <사진=신세계>

또,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테인먼트 공간 ‘스포츠 몬스터’, 전에 볼 수 없던 신개념 아쿠아 컬쳐 문화 공간 ‘아쿠아필드’, 체험형 식품전문관 ‘PK마켓’, 장난감 전문점 ‘토이킹덤’, 베이비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서클’ 등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컨텐츠들 역시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충분했다.

이에 신세계프라퍼티는 3번째 초대형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고양점을 서울 은평‧서대문구와 경기도 일산을 연결하는 경기도 고양시에 올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9만1000㎡(2만8000평)의 부지에 축구장 50개에 달하는 연면적 36만4000㎡(11만300평) 규모로 쇼핑, 레저, 관광, 식도락, 힐링이 가능한 복합 체류형 쇼핑공간으로 동시주차 4500여대에 달하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일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양대로(왕복6차선)변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도보로 약 8분(500m)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에서 5분거리로 김포, 의정부, 양주 지역에서 광역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마포, 강서 지역에서도 제2자유로와 원흥강매간도로를 이용하면 20분내 도착 할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스타필드 하남점과 비슷한 형태의 쇼핑몰, 프리미엄 식품관, 영화관, 스포츠엔테인먼트, 아쿠아필드 등 다양한 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선보였던 자연채광을 유입시키는 천창을 고양점에도 적용하여 밝고 개방적이며 입체감 있는 쇼핑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고양점 조감도 <사진=신세계>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 오픈 준비 박차

특히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신세계는 올해 12월 개점 예정인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을 통해 명품위주에서 탈피해 한국화장품과 캐릭터, 공예품 등 다양한 국내 중견‧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구성해 상생면세점으로서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을 입점시켜 실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센트럴시티점은 대중교통이 좋고 개별 외국관광객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실제로 지하철 3개 노선과 28개 버스노선이 있고, 여기에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터미널까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백화점, 호텔, 미식 거리, 영화관, 서점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부터 압구정, 가로수길, 강남역, 홍대, 이태원 등 외국인 선호 관광지 및 서울 전역과 연결된다. 단체 관광객을 위한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센트럴시티점 개점을 계기로 고속터미널 등 주변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대한민국 관광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제주 관광공사와 협력해 제주 산남지역 관광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며,더불어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 조성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관광정보 안내를 위한 ‘한국관광홍보관’구축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올해 안에 트레이더스 고양, 김포, 군포 등 3개점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사업이 예고된 만큼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최근 스타필드가 어느 정도 성과를 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규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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