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이하 WBC)’의 서울 라운드를 공식 후원한다. 선수단 이동 및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한 대회 공식 차량 48대를 지원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23일 기아차는 2017 WBC의 조별 예선이 치뤄질 서울 라운드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WBC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등 총 16개국이 4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글로벌 야구 대회로 4년 마다 개최되며 다음달 6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조별 라운드는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미국 마이애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된다.

이 중 우리나라가 속한 서울 라운드는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며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 등이 한 조에 속해 경쟁을 치른다. 또 지난 대회인 2013 WBC(우승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한민국이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기아차는 WBC 서울 라운드에 앞서 치러지는 쿠바, 호주 야구 대표팀과의 평가전부터 서울 라운드 기간까지 K5, K7, K9, 쏘렌토, 카니발, 카니발 하이리무진, 뉴그랜버드 등 선수단 이동 및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한 대회 공식 차량 48대를 지원한다.

또한 포수 백스톱 부근 및 외야 펜스 광고판 브랜딩, 전광판 광고 상영, 시구차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기아차 공식 페이스북, K플라자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당첨자에게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WBC의 국내 최초 개최를 맞아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본선을 후원하게 됐다”며 “서울을 찾는 각국 선수단과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