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22만7823대 판매 전년比 2.1%↑
기아차, 2월 22만7823대 판매 전년比 2.1%↑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3.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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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 감소했으나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 증가로 만회
▲ 사진은 기아자동차가 지난 9일 시카고 맥코믹 센터에서 열린 ‘2017 시카고 모터쇼’에서 전시한 니로의 모습. < 사진 = 기아자동차 >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기아자동차가 2월에 국내에서 3만 9158대, 해외에서 18만 8665대 등 총 22만 782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연초 신차효과와 해외 수출이 회복세를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판매량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의 2월 판매는 해외공장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 판매와 국내공장의 수출 증가로 전체 월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5.4%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부진이 원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며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전년 대비 13.3%), 전체 해외 판매(전년 대비 2.5%)가 오히려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 8252대, 해외공장 생산 분 10만413대 등 총 18만866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중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이 다소 회복된 것이 유효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8576대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갔다. 멕시코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는 3만 3302대, 최근 신형 모델이 투입된 프라이드가 2만 1350대로 뒤를 이었다. 모닝은 지난 1월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된 신형 모델을 앞세워 1만 2646대가 판매됐으며, 니로도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7341대 판매를 나타냈다.

반면 내수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 등 신차 효과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RV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0.1%)한 3만9158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의 판매 증가와 RV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총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출시 두 달째 만에 단숨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기도 했다. 봉고III 5421대, 카니발 5237대, 쏘렌토 50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지난달 1326대가 판매됐다. 작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는 2만1009대를 기록했다.

이 외 모하비도 전년대비 27.1% 증가한 1340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갔다. 카니발, 쏘렌토, 니로, 모하비 등 주요 RV 모델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만 6300대를 기록했다. 다만 K7은 전년 대비 27.4% 감소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한편 기아차는 상반기 중으로 국내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선보여 판매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물론 스팅어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슈퍼볼 광고 및 미국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성적 달성 등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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