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브이알 오프라인 사업은 이제 시작"
[인터뷰] "브이알 오프라인 사업은 이제 시작"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3.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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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알 플러스 김재헌 본부장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가상현실 VR이 진화하고 있다. 삼성은 MWC 2017에서 초대형 VR 체험장을 운영하며 스켈레톤, 로봇 전쟁, 우주 바퀴(Space wheel), 우주 배(Astro ship), 우주 레이싱 등 5종 이상의 VR 코스터 어트렉션을 선보였고, 디스커버리 채널은 VR을 활용해 다큐멘터리와 스포츠 영상을 제작했다. HTC 바이브를 비롯한 VR기기 전문 기업들은 분기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기들을 내놓고 있으며 콘텐츠 생산 기업들도 VR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VR에 대한 개념이 아직은 낯선 것이 사실이다.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VR기기를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흔하지 않기 때문.

이지경제는 오프라인 VR존의 선도사업자로서 업계 1위를 노리는 브이알 플러스 김재현 본부장과의 인터뷰로 VR 오프라인 사업의 현재를 살펴봤다. 

브이알 플러스 김재헌 본부장

◇ 브이알 플러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 브이알 플러스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VR 오프라인 체험존을 오픈했고, 지난 10월 대한민국 최초의 VR 테마파크를 오픈한 오프라인 VR 존 사업의 선도사업자라 할 수 있다. 현재 10곳 이상의 거점 VR 테마파크를 오픈했고 7곳 이상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전국에 거점 매장을 확대하여 ‘오프라인 1위 VR 존’으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져가려 한다.

◇ 일반 대중들에게 브이알은 아직 낯설지 않을까? = 일반소비자의 개별 접근성은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하드웨어가 일반소비자들에게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콘텐츠 기업 입장에서도 배포할 곳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VR의 태동은 지난 1963년이었으나 역사적으로 지금처럼 큰 바람은 없었다는 것이 세계적인 관점이고, 해외 추세에 맞추어 국내 펀드조성, 정책 등 VR 산업 진흥은 기정사실화 됐다. 따라서 보다 일반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VR 테마파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콘텐츠 기업으로서는 테스트 베드와 수익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영역이다.

브이알 플러스 부산남포점 <사진 = 브이알 플러스 홈페이지 갈무리>

부산 남포에 위치한 VR 테마파크의 경우 이미 지난 12월 일매출 650만원을 돌파한 후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소비재로서 일반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선이 높은 지금이 VR존 사업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 결국 가맹사업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맹본부의 역량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 브이알 플러스의 주요 구성원들은 이미 샹떼 PC방, 호미빙, SALMON MARKET 등 600개 이상의 점포 출점을 이뤘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팝업스토어나 단품을 제외한 VR 오프라인 존 분야에서 이미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 오랫동안 VR존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콘텐츠가 있는가? = 아직 메가 히트한 킬러콘텐츠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글로벌 HMD 유통사의 컨텐츠 플랫폼 사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MOU 역시 늘어나고 있다. 브이알 플러스는 한국 모바일 게임협회 이사사이고 곧 한국 VR산업협회 부회장 사로 등재될 예정이다. 국내 VR 콘텐츠 기업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콘텐츠 공급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VR의 역사는 길지만 진정한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VR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고 브이알 플러스의 미래 역시 밝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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