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문룡식 기자 = 업계 최초로 한 상품에 두 가지 형태의 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한화생명은 6일 한 상품에 변액연금과 금리연동형 연금특약을 갖춘 ‘한화생명 하이브리드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변액인 주계약과 금리연동형 특약 간 적립금을 연 4회까지 이전할 수 있어 금리나 증시 상황에 따른 조정이 가능하다.
주계약인 변액연금은 ‘스마트Up’자금이 지급되는 제 1연금기간과 공시이율로 안정적인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제 2연금기간으로 구분된다. 스마트Up 연금개시 전 변액연금, 금리연동형 연금 또는 혼합연금을 선택할 수 있어 은퇴소득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
적극적인 수익추구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연금개시 전 적립된 재원 전부를 변액으로 수령할 수 있다.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한다면 금리연동형 연금으로 수령 가능하다.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원하는 경우 혼합형을 선택하면 된다.
‘한화생명 하이브리드연금보험’은 업계 최초로 제 1연금기간동안 연금액보증과 ‘Step Up’ 기능을 탑재해 변액이지만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연금액보증은 연금개시 후 첫 연금 금액을 투자수익에 상관없이 20년간 최저보증해주는 기능이다. Step Up은 투자수익이 상승해 최초 연금액 대비 5%, 10% 상승 시 최초연금액의 105%, 110%를 최저 보증해 지급하는 기능이다.
또 변액보험 수익률에 상관없이 정해진 수익률을 보증할 보증수수료가 없어 환급금과 수령연금액을 높였다.
이 보험의 최저 가입보험료는 주계약(변액) 월 10만원, 특약(금리연동형) 5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45세~76세다.
한화생명 최성균 상품개발팀장은 “‘한화생명 하이브리드변액연금’은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변액상품의 수익성과 금리연동형 상품의 안정성을 한 상품으로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