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석정지구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추진
LH, 인천석정지구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추진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3.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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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80호 포함 280여 세대 착공 예정
▲ 인천석정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 사진 = LH >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석정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이 인가돼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LH는 지난 달 28일 인천시 남구로부터 인천석정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이 인가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인천석정지구에서 최초로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박상우 LH 사장이 작년 3월에 취임한 이후 “도심속에서 알파고를 찾아라“는 경영화두를 제시하면서부터 도시정비 미래 성장 동력의 중점업무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LH는 10개 지구 조합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중 3개 지구(인천석정, 중랑면목, 부천중동)에서 올해 시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지자체로부터 인가가 떨어진 인천석정지구는 그 동안 여러 차례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토지 등 소유자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까다로운 법적 절차로 개발 사업이 수차례 무산된 바 있는 지구이다.

이에 LH는 지난해 11월 3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 동월 12일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제안받았고 인천시 남구의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등을 거쳐 조합설립인가까지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LH가 자체적으로 올해 조합설립 시범지구로 선정한 중랑면목도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다. LH는 인천석정에 이어 중랑면목 조합설립도 3월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LH는 공급자 위주의 정비방식에서 벗어나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수요맞춤형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소규모 정비사업부'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빈집정비사업 및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 행복주택사업 등 도심 주거지 정비의 다양한 사업모델 및 주거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규모 정비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하여 일정물량은 젊은 계층에게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지내 행복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2월에 공포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소규모 정비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도심 소규모 주택정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LH가 도시정비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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