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카셰어링 사업에 수소차 투입한다
현대차그룹, 카셰어링 사업에 수소차 투입한다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3.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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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국내 카셰어링 사업에 처음으로 수소차가 보급된다. 환경부와 광주광역시, 현대차그룹 등이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해 뭉쳤다. 지난해 택시에 이어 카셰어링 산업에도 수소차를 투입시킨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왼쪽부터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찬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장, 임택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조경규 환경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백희종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조봉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환경부는 광주광역시,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6일 광주시청 앞 문화광장에서 ‘친환경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시범사업에 들어갈 수소차를 지원한다,

사업을 운영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제이카는 수소전기차(현대차 투싼 ix 수소차) 15대와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 EV) 27대를 투입한다. 서비스 제공은 오는 3월 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수소차와 전기차를 일반인들이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수소차의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전기차와 공유경제 모델인 카셰어링서비스를 접목 시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카셰어링은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빌려 쓰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한 예약을 통해 각 지에 있는 무인 차량보관소에서 차량 이용이 가능한 정부의 공유 경제 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카셰어링에 수소차가 보급된 적은 없으며 전기차도 2012년부터 보급돼 왔다. 이번 수소차 보급을 토앻 2020년까지 카셰어링 서비스 규모를 300대까지 확대해 친환경자동차를 통한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는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 12월 환경부, 울산광역시와 함께 투싼 ix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수소차 택시 시범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이 협의체를 통해 수소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 업체와 협력,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가 공유경제 모델인 카셰어링 사업과 시너지를 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 그룹은 국내 친환경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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