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차기 수협은행장을 위한 인선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수협은행은 재공모 절차를 밟고 인선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9일 “행장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수협은행장을 선출하려고 했으나 위원들 간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행장추천위원회는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효상 전 외환은행 여신본부장 등을 4명의 지원자를 면접해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정부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3명 (송재정 전 한국은행 감사, 임광희 전 해양수산부 본부장, 연태훈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 (박영일 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대표, 최판호 전 신한은행 지점장)으로 이뤄져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정부 측 추천 이사와 수협중앙회 측 추천 이사 사이에 대립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4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없었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며,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추후에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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