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혼밥·혼술 등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만큼 혼자서 생활하기에는 많은 노하우나 필요한 제품들도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업체들도 늘고 있다. 이에 싱글로 오랜기간 생활하면서 얻은 방법이나 팁, 관련 업계의 동향 등에 대해 소개하고 이런 정보를 알려볼까 한다.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최근에는 혼밥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외부에서 이런 혼밥을 찾아서 먹기는 힘들다. 그나마 혼자서 식사를 하기 위해 가장 만만한 곳을 꼽자면 아무래도 패스트푸드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혼밥 가운데는 등급이 나눠져 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다수 소개 되고 있는데, 끝판왕이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기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늘은 이런 끝판왕은 아니지만 처음 외식을 하는 혼밥러에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 팁을 알아본다.
국내에는 버거킹, 맥도날드, KFC 등 다양한 패스트푸드점이 존재하지만 오늘은 그 가운데에서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주문해서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왜 롯데리아를 선택했는가 하면 바로 ‘자동주문’ 시스템이 잘 돼 있다는 점이다. 처음 매장을 방문해 여러 사람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게 싫다면 이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처럼 롯데리아 매장에 방문하면 자동주문 기계가 입구에서부터 반겨줘 점원과의 접촉점이 없어도 내가 원하는 메뉴나 결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주문에 있어서 다양한 조합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하거나 추가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베이컨모짜렐라세트를 시킨다고 가정하면 기존 감자칩에 500원만 내면 양념감자로 변경할 수 있는데, 갈릭이나 치즈 등 소스를 자신이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어 편하다. 반대로 점원에게 안내받으려고 하면 세트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지부터 뭘 추가할 수 있는지 직접 물어보고 주문해야 해 일일이 설명을 들어야하는 수고가 준다는 것이다.
괜히 우물쭈물 주문하면서 뒤에 있는 손님들의 눈치를 피할 수 있고, 빠르게 메뉴 선택을 할 수 있는 점도 좋다. 다만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햄버거 종류도 많고 자신이 메뉴구성을 하다 보니 선택의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 주문이 끝나면 위 사진처럼 자신의 대기번호가 뜨게 되고 한쪽에 자리 잡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하나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혼자서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혼자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어색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설령 혼자 온 사람이 없다고 해도 나에게 신경 쓰는 이들 또한 없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 필자도 혼자서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입해 봤지만 정말 편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자동주문 기계가 모든 매장에 있지는 않기 때문에 사전에 이용이 가능한 매장을 알아두고 가면 좋을 것 같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