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여성중소기업인과 예비 창업 여대생들을 위한 지원을 10년째 이어나간다.

씨티은행은 지난 9일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에서 중소기업연구원과 함께 ‘2017년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2억7200만원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등 프로그램 관계자와 여성기업아카데미 수강 여성기업인,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100명이 참석했다.

2008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씨티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중소기업의 롤모델 발굴과 여성 경제인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쟁력 향상, 여성 창업자 지원을 목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원된 기금은 △ Citi-KOSBI 여성기업 아카데미 △ Citi-KOSBI 여성기업인상 △ Citi-KOSBI 창업 릴레이 캠프사업에 사용된다.

이날 동시에 입학식이 진행된 Citi-KOSBI 여성기업 아카데미는 창업에 관심 있는 여대생 및 여성 중소기업인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이다. ‘창업을 통해 나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주제로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일반 교양 3학점 과목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 인맥관리, 소비자 이해하기, 자금조달 전략 등 미래 여성 CEO의 기본소양 함양을 위한 기초강좌와 빅테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관리,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의 전문강좌로 구성돼 있다. 수강료는 전액 지원되며 오는 6월 12일까지 1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씨티은행과 중소기업연구원은 여성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 고취와 모범적인 사례를 알리릴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년 Citi-KOSBI 여성기업인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기업가정신상, 환경친화경영상, 사회적기업상, 창업혁신상 4개 부분에서 시상한다.

이어 여성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릴레이 캠프사업도 지원한다. 사업계획서와 아이템을 심사해 10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별한다. 이들은 기업의 1대1 지도를 받아 아이디어 및 사업계획서 구체화 작업 등 창업 과정을 지원받는다.

2017 Citi-KOSBI 여성기업인상과 창업릴레이 캠프의 자세한 정보는 여성기업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