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유수 건설사와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약속하는 서약식을 열었다.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입찰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지향하고 건전한 입찰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LH가 10일 오전 11시 LH 오리사옥에서 'Fair Play 공동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헌영 LH 건설기술본부장을 포함한 현대건설, SK건설 등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단일공사로는 올해 최대 규모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금빛노을교 및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업체간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건설공사는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진행된다. 터널(지하차도 포함) 3.7km, 교량 0.9km를 포함해 총 5.4km 규모로 공사예산은 4524억원에 달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설계평가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확정가격 최상설계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입찰건은 SK건설 컨소시엄(SK건설 39%, 롯데건설 15%, 두산건설 13%, 쌍용건설 13%, 용광산업개발 10%, 우석건설 5%, 에스앤씨산업 5%)과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34%, 대우건설 13%, 계룡건설산업 10%, 호반건설 9%, 금호산업 7%, 금성백조주택 7%, 도원이엔씨 5%, 금도건설 5%, 태원건설산업 5%, 지아이 5%)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LH는 6월 23일까지 설계도서를 접수받아, 7월에 설계평가를 완료하고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현영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토대로 건전한 입찰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