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국내 금융기관, 상황점검 나서
[美금리인상]국내 금융기관, 상황점검 나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3.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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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지경제>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함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이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6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살피고 국내 금용·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과 부합했고 향후 정책금리 예상 경로도 종전과 같아 일부 시장 참가자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 하락, 주가 상승 및 미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 외평채 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하락했다.

그러나 한은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중국의 대한 정책, 유럽의 정치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외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할 방침으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도 시장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진웅섭 금감원장 주재로 이날 오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진 원장은 “시장에서 금리인상을 예견하고 있어 시장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도 “ 대내외 불안요인이 산재돼 있는 상황에서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경우 우리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 원장은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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