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화생명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험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는 ‘제2회 한화생명 대학생 보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시장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작은 ‘청춘맑음팀’의 ‘엄마의 선물’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모든 보험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 상품이다. 자녀가 원하는 직업을 입력하면 그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보험료를 제시해주는 특징이 있다. 또 자녀의 생일 등 특별한 이벤트 시 모바일 터치 한번으로 추가납입 보험료를 선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상 수상은 못했지만 대학생들의 기발함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들도 나왔다. 보장성 보험과 은행 예금형태를 결합한 아이디어와 최근 트렌드인 중고사이트 거래를 차용한 ‘WinWin’ 중고보험이 주목을 받았다.

한화생명의 해외사업 진출을 겨냥한 인도네시아 특화보험인 ‘가족보장타카풀’ 상품 역시 눈길을 끌었다. 또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팀 안심보험’과 직장인의 직업병을 집중 보장하는 ‘직장인 단체보험’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총 28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6건의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팀에게는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한화생명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거나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이번에 선정한 아이디어가 실제 보험상품으로 출시되면 판매량의 1%를 적립해 대학생이나 중증질환 아동 장학기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