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AI 비서, '넓은 화면, 얼굴 인식'
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AI 비서, '넓은 화면, 얼굴 인식'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3.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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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일 공식 출시, 가격 80만~95만원대 책정될 듯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갤럭시 S8, S8+' 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S8(갤럭시 S8·갤럭시 S8플러스, 이하 갤S8)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S8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3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트8895 옥타코어가 탑재됐다.

갤럭시S8과 S8플러스가 각각 5.8형, 6.2형의 대 화면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 대비 화면 크기가 18% 커졌지만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립감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화면비율은 18.5대9로 기존 16대9 비율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21대9 비율의 콘텐츠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음에도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25% 가량 줄었다.

기억저장장치 역시 기본 램(RAM) 4GB(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 64GB가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최대 256GB의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구성돼 있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의 F1.7 후면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이 개선돼 흔들림 없이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갤럭시 S8 <사진 = 삼성전자>

갤S8시리즈의 특징은 홍채와 지문 인식에 이어 ‘얼굴 인식’까지 추가된 점이다. 홍채와 지문, 안면 등 세 가지 보안 기능을 전부 갖춘 스마트폰은 갤S8이 처음이다. 이를 활용해 편리한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할 수 있고 강력해진 보안성으로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독자 개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가 처음으로 탑재된다. 빅스비는 음성을 통해 사용자의 일정이나 약속 등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손으로 할 수 있었던 모든 스마트폰 제어를 음성명령으로 대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삼성 측이 제시한 목표다.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 횟수가 증가할수록 사용자에 맞는 최적화돼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빅스비는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향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앱에도 빅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공개할 계획이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5가지다. 국내에는 오는 4월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S8, 갤럭시 S8플러스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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