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주열 한은 총재, "일자리 늘려, 소비 회복해야"
[인물] 이주열 한은 총재, "일자리 늘려, 소비 회복해야"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4.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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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소비를 회복시키려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동안 크게 위축됐던 경제추제들의 심리도 다소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을 감한할 때 향후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내수, 특히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며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근본적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의 제반 여건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일자리 창출은 서비스업이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서비스업의 고용창출능력이 제조업의 2배에 달하며 선진국 사례를 봐도 2000년대 이후 창출된 일자리는 주로 서비스업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비스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진입장벽, 영업제한 등 과도한 경쟁제한적 규제를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한 선결과제다”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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