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수협중앙회 이사회는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의 행장 후보 추천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의 결단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사회가 나선 것은 이원태 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일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행추위의 후임 결정이 계속 늦어지면서 경영공백 우려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중앙회 임원들은 “40여일 간 10여 차례에 걸쳐 행추위를 열고도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후보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은행장 임기 만료에 따른 경영공백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영 공백으로 인한 수협은행의 신임도와 경쟁력 하락은 고스란히 중앙회와 회원조합 그리고 어업인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며 “수협은행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월 22일 구성된 행추위는 정부 추천 사외이사 3명과 중앙회가 추천한 2명으로 이뤄져있다. 후임 재논의는 오는 10일 예정돼 있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달 9일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효상 전 외환은행 여신본부장 등 4명의 지원자 중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위원들 간 합의를 보지 못해 불발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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