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0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장중 3.7% 상승하며 종전 1위였던 GM(제네럴 모터스)을 뛰어넘었다. 포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지 일주일만이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510억 달러(약 58조2000억원). GM은 507억 달러(57조9700억원)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올해 말 출시를 예고한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에 대한 기대치도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은 전기차가 궁극적으로 자동차 업계를 평정하게 될 것이라는 머스크 CEO의 비전을 사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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