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형마트서 장 볼 경우 한달 전 보다 35% 하락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배추 등 김치에 들어가는 채소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장재료 할인행사를 하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김장준비를 할 경우 4인 가족 김장비용(배추 16포기 등 9개 품목)은 14만9010원으로, 한 달 전의 22만8915원에 비해 35% 줄어들었다.
또 롯데마트에서 4인 가족의 김장(배추 20포기 등 12개 품목)을 준비하면 16만76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1월 중순 시점 기준의 비용(18만7810원)에서 14.4% 내려간 가격이다.
배추와 무, 파, 생강 등 김치 주요 재료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김장가격의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이마트 장경철 채소팀장은 "11월 들어 기온이 예년 수준을 되찾으면서 배추 등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요 증가로 이달 하순이나 내달 초로 넘어가면 김장비용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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