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롯데, "스펙 No! 능력만 본다"...16개 계열사, 백여명 채용
[취업] 롯데, "스펙 No! 능력만 본다"...16개 계열사, 백여명 채용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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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사진=롯데그룹

[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롯데가 학벌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직무능력과 창의력만으로 인재를 채용한다.

롯데는 2017년 상반기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지원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롯데 SPEC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는 뜻으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이 아닌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개성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롯데 특유의 채용 방식이다. 

SPEC태클 오디션으로 채용에 나선 계열사는 롯데제과와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대홍기획,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6개사이며 총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는 SPEC태클 오디션으로 직원을 뽑았을 경우 전문성과 창의성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채용 방식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대홍기획과 롯데홈쇼핑, 롯데월드 어트랙션개발 등의 계열사는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롯데 SPEC 태클 오디션으로만 지원을 받는다. 

전형 절차는 '제출과제 심사 → L-TAB(인성 검사) → 면접전형' 순이고 6월에 면접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서에서는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기재하고 계열사별로 요구하는 직무 관련 주제에 대한 기획서, 자기 PR 동영상 등을 통해 평가가 이뤄진다. 면접 전형은 프레젠테이션과 미션 수행 방식으로 이뤄지고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합격자는 계열사별로 2017년 상반기 채용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롯데는 2011년부터 청년 구직자의 스펙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신입공채 선발시 학력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낮췄다. 2015년부터는 사진, 수상경력, 컴퓨터활용능력 등 직무와 관련없는 기재사항을 제외했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들의 업무 적응도 및 업무 의지가 우수해 현업에서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롯데는 앞으로도 능력 중심 채용 문화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등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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