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배를 넘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5조772억원, 영업이익 1조36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0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성과가 좋은 것은 철강과 포스코대우의 무역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전년도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도 도움이 됐다. 해외 제철소의 적자폭이 줄고 있다는 것도 주효했다.  

 

보통 해외에 건설한 제철소의 경우 설립 초기 3년~5년간은 적자가 발생하게 마련이다. 201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해 1분기 -64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06억원을 기록해 500억원이나 적자폭을 줄였다. 2015년에 건설된 베트남 '봉형강공장 포스코 SS-비나'도 지난해 1분기 -174억원이던 적자폭이 올해 -70억원으로 줄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 판매가 늘고, 원가 절감 및 수익성 향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 것이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