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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1조…전년 대비 29.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신한금융지주(이하 신한지주)가 지난 1분기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지주가 20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9971억원으로 전년동기(7714억원) 대비 29.3% 늘었다. 직전분기(6121억원)와 비교하면 62.9% 급증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신한지주는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가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을 실현한 가운데, 마진 반등으로 이자 이익의 흐름이 개선됐다”며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 역시 크게 감소해 안정적인 대손충당금 강점을 다시 살렸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에는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산출 방법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도 반영됐다. 카드 충당금 환입액인 3600억원(세후 2800억원)을 제외하면 1분기 순이익은 약 7000억원이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8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01%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은 297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 가까이 줄었다. 수수료 이익은 3876억원으로 4% 늘었고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부문은 25% 가량 급감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6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다.

그룹별 순익 비중을 보면 은행부문은 65%에서 52%로 줄었고 비은행 부문이 35%에서 48%로 증가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46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7% 줄어든 실적이다. 다만 지난해 법인세 수익으로 1900억원의 일회성 요인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경상수준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4.7%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1.53%로 전분기보다 0.04%, 전년동기 대비 0.05% 상승했다. 분기 중 대출 자산은 가계대출 성장둔화로 0.5%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전분기랑 비교하면 2.8% 줄었다.

비이자부문은 작년 1분기에 발생한 쌍용양회 주식선도 거래익(443억) 등 대규모 일회성 이익 탓에 수수료 이익이 12%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판관비는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은 48.2%로 전년말 52.2% 대비 4%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5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해운업 및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전입이 증가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대규모 부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은행 계열사들은 50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카드는 충당금 산출 모델 변경에 따른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으로 4018억원의 순익을 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익은 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시장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수수료 수익은 감소했으나,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호조와 자기매매 부문 채권운용 수익증가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이밖에 신한생명은 전년보다 47.6% 감소한 308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신한 캐피탈은 186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6억원, 신한저축은행은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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