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KT가 LG전자와 협력해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한다.

KT는 21일 LG전자와 함께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 6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이 적용되는 가전제품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냉장고, 세탁기 등 6종이다. 양사 IoT 플랫폼을 연동해 가정 내 와이파이(WiFi)로 연결된 무선 공유기(AP)를 통해 원격 제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KT에서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도 연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으로 "지니야 에어컨 켜"로 제품을 작동시키고, 켜짐과 커짐 기능뿐만 아니라 제습모드처럼 세부 설정 및 제어까지 가능하다.

KT와 LG전자는 고객이 어디서든 6종 제품별로 '기기 상태 확인, 원격 제어, 상태 통보 기능'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의 리모컨을 찾지 않고 어디서든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베스트샵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Wi-Fi 통신이 가능한 가전제품을 구입한 후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SmartThinQ™)' 계정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KT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고객은 6종 제품에서 자신이 이미 보유 중인 LG전자 제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GiGA IoT 홈매니저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로 가정 내 IoT 기기를 고객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동 제어해주는 ‘레시피’ 기능도 제공한다. 예컨대 레시피가 GiGA IoT 에어닥터에서 실내 미세먼지 나쁨을 감지하면 LG전자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 단장은 “KT와 LG전자 간 홈 IoT 사업협력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가전 통신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더욱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LG전자와의 협력 외에도 기가지니와 연동된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