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요즘 퇴사를 고민한다’ 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36%는 직업을 다시 정할 경우 ‘공무원’을 선택하겠다고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글담출판사(www.geuldam.com)와 함께 남녀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퇴사 고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의 63.5%는 매우(35.1%) 또는 대체로(28.4%) 퇴사 욕구를 느끼고 있었다. 특히 낮은 연봉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응답자의 비율(52.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낮은 직무 만족도(30.2%), 많은 업무량(28.6%), 상사 및 동료관계(24.1%)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퇴사욕구를 느끼는 직장인 중 실제 사표를 제출한 직장인은 10명중 1명인 14.6% 수준에 그쳤다. 나머지 85.4%는 사표를 내지 못 했으며, 재취업의 어려움과 당장 회사를 그만뒀을 때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다시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공무원(36.7%)을 선택한 직장인이 많았다. 이어 자유로운 시간이 확보되는 프리랜서(28.0%), 자영업자(13.3%) 순으로 응답자의 비중이 높았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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