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평균 연봉 1위는?…석유화학, 상위권 싹쓸이
500대 기업 평균 연봉 1위는?…석유화학, 상위권 싹쓸이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4.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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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500대 기업에 재직 중인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74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곳은 총 12개사. 1~4위까지 상위권은 석유화학업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업체 중 여천NCC가 1억199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화토탈, GS칼텍스, 대한유화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9000만원에 육박했고, IT전기전자, 자동차·부품도 ‘톱3’에 들었다. 반면 유통‧식음료‧생활용품 등 소비 업종은 5000만원대의 연봉을 지급했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334개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2.0%(150만 원) 올랐다.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은 곳은 12개사였다. 1위는 1억1990만원의 여천NCC였고, 한화토탈(1억1500만원), GS칼텍스(1억1310만원), 대한유화(1억1200만원) 등 석유화학업체가 1~4위를 차지했다. 6위 에쓰오일(1억1080만원), 11위 SK이노베이션(1억100만원)까지 합치면 억대 연봉 기업 12곳 중 절반이 석유화학업체인 셈이다.

이밖에 코리안리(1억1100만원), 신한금융지주(1억1000만원), 삼성전자(1억700만원), SK텔레콤(1억200만원), 교보증권(1억120만원), NH투자증권(1억100만원)등 업종 대표기업들이 억대 연봉 기업에 올랐다.

1억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9940만원)이 1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투자(9900만원), 롯데케미칼(9800만원), SK하이닉스(9620만원), 신한카드(9600만원), 기아자동차(9600만원), 삼성카드(9500만원), 현대자동차(9400만원)가 ‘톱20’에 포함됐다.

반면 500대 기업 중 KTcs는 평균 연봉이 19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신세계푸드‧미래에셋캐피탈(각 2700만원), CJ프레시웨이(2900만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3000만원), 메가마트(3080만원), 이마트(3200만원), 영풍(3240만원), 동일방직(3270만원), 이랜드월드(3380만원)순으로 연봉이 적었다.

업종별 평균연봉은 증권이 89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전기전자(8790만원), 자동차‧부품(8710만원), 여신금융(8280만원), 유화(8080만원), 은행(8060만원)등 6개 업종이 8000만원 이상으로 많은 편에 속했다.

반대로 유통 업종은 374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식음료(5070만원), 생활용품(5330만원), 제약(5810만원), 서비스(5860만원) 업종 등도 5000만원대로 낮은 수준이었다.

전년대비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유에이텍(36.8%)이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32.9%)도 30% 이상 늘어 2위를 기록했다. 20%대 인상률을 기록한 기업은 ▲동원산업(27.3%) ▲KH바텍(26.7%) ▲현대해상(24.3%) ▲폴라리스쉬핑(23.4%) ▲롯데케미칼(22.5%) ▲동두천드림파워(22.2%) ▲STX(21.7%) 등이다.

반면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이후 스톡옵션 행사가 잦아들면서 평균 연봉이 42.3% 나 떨어졌다. 미래에셋캐피탈(35.7%)도 30% 이상 줄었고 영풍(23.8%), 서울반도체(22.7%), 이랜드월드(20.3%), 대우조선해양(20.0%)도 20% 이상 줄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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