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북한 연평도 포격에 폭락
<뉴욕증시>북한 연평도 포격에 폭락
  • 김민성
  • 승인 2010.11.24 09: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가지수 선물부터 폭락…아일랜드·낮은 성장률까지 겹쳐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미국 뉴욕 증시도 한반도의 대북 리스크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연평도에 대한 포격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여기에 아일랜드 재정위기와 미 금융당국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당초보다 낮게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2.21포인트(1.27%) 하락한 1만1036.3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7.11포인트(1.43%) 내린 1180.7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7.07포인트(1.46%) 떨어진 2494.95를 기록했다.

 

시장은 북한의 포격 소식과 함께 흔들렸다. 미국 시간 기준으로 새벽에 나온 북한의 포격 도발의 영향으로 주가지수 선물 가격부터 크게 하락했으며 개장 이후에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다는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기를 펴지 못했다.

 

아일랜드를 포함한 유럽지역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 다른 나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시장은 좀처럼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주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까지 공개되면서 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당시 2차 양적완화 조치를 결정하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 심각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며 양적완화 조치로 달러화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도 위원들이 인정하고 있었다.

 

연준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을 2.4∼2.5% 정도로 예측, 올해 6월 예측치 3.0∼3.5%에 비해 낮게 보고 있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5∼4.2% 보다 낮은 3.0∼3.6%로 전망했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