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개인연금 가입...전년 대비 1.2% 증가
직장인 3명 중 1명, 개인연금 가입...전년 대비 1.2% 증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4.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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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직장인 3명 중 1명은 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 가입자는 550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2%(6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근로소득자 1733만명의 32.1% 규모다.

연금저축 적립금은 118조원(계약수 696만건)으로 전년(108조7000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국민·퇴직·개인연금 총액 1016조원 대비 11.6% 수준으로 계약 한 건당 평균 적립금은 1695만원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보면 보험이 88조1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7%를 차지했고, 신탁(16조1000억) 13.7%, 펀드(9조7000억원) 8.2% 순으로 나타났다.

총 납입액은 10조7155억원으로 전년(11조570억원)보다 3.1%(3415억원) 감소했다. 계약당 납입 금액은 223만원(납입액 0원인 경우 제외)으로 세액공제한도(400만원)의 56%에 불과했다.

연금저축 가입자가 받은 연금수령액은 1조6401억원(53만4087건)으로 전년(1조3595억원, 41만992건)보다 20.6%(2806억원) 증가했다.

다만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307만원(월평균 26만원)으로 전년(331만원, 월평균 28만원)대비 7.2%(24만원) 줄었다.

연간 수령액이 200만원 이하인 계약이 절반(50.2%)를 차지했고 200~500만원 계약도 30.8%의 비중을 보였다. 500~1200만원은 16.4%에 불과했다.

연금저축 신계약 수는 43만건으로 전년(44만9000건)보다 4.2% 감소했다. 이 중 보험이 22만4000건으로 52.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탁(12만3000건) 28.6%, 펀드(8만3000건)19.3% 순으로 비중이 컸다.

반면 연금저축 해지계약 수는 34만1000건으로 전년(33만6000건)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계약 수의 4.9% 수준이다. 중도해지 금액은 총 2조8862억원(해지환급금 기준)으로 전년(2조5571억원)보다 12.9% 늘었다.

권오상 금감원 연금금융실장은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을 동시 가입한 경우에도 월 평균 수령액은 60만원으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원의 58% 수준”이라며 “노후대비 수단으로서의 연금저축 기능이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과 ‘연금저축어드바이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금감원 금융교육 강의안의 연금부분을 확대하는 등 국민들의 노후준비 인식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현행 연금저축상품(보험, 신탁, 펀드) 외에도 투자일임계약, 중도인출 가능 보험 등 다양한 연금상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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