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 1분기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매출 2조882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수치다.
무선사업부문에서 ‘59요금제’ 등 고액 요금제 가입자와 유선사업부문에서 IPTV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무선사업부문 매출은 LTE 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조3660억원을 기록했다.
LG 유플러스의 올 1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약 123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여기에 U플러스 프로야구, U+ 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동영상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무선 부문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사업부문 매출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비롯한 TPS(트리플플레이·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와 전자결제 등 e-Biz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9155억원을 기록했다.
IPTV의 성과가 유선사업부문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은 “2분기에도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산업 및 공공 영역의 IoT 사업 확대로 연간 목표한 3%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