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대림산업이 주택과 석유화학 사업의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올 1분기 경영 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114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 당기순이익 149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 각 11.4%, 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381.2% 급증했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 고려개발, YNCC 등의 실적 개선이 당기순이익을 대폭 끌어올린 이유로 풀이된다. 지분법 이익이 대거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분법 이익은 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건설사업부 매출액은 2조95억원, 영업익 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735% 증가했다. 지난해 공급한 주택사업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반적인 건축사업 호조가 지속됐고,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플랜트사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상승과 함께 제품가격도 오르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041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PE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사우디 현지법인 흑자전환과 대림에너지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378억원을 달성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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