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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디자인‧가성비 갖춘 저가폰, 레어템으로 뜬다!
2016년 12월 SKT 에서 단독 출시된 '루나S'. 사진=SKT

[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설현폰’으로 유명한 TGN컴퍼니 ‘루나’와 화웨이 ‘비와이폰’, LG전자 ‘X-SKIN’ 등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디자인으로 레어템(희귀한 물건) 마니아와 알뜰 소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루나 등 저가폰의 인기요인은 공짜나 나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레어템 마니아와 알뜰 소비층은 저렴한 가격에 한 번 반하고, 생각보다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에 두 번 놀란다는 것.

더욱이 해당 휴대폰 제조업체가 통신 3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접점을 확보한 것도, 꾸준한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TGN컴퍼니의 사업 파트너는 SK텔레콤, 화웨이는 KT,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과 애플, LG전자 등 강자의 틈바구니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AS에 대한 불만이 높다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다. 또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둘째주(5~11일) 기준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 56.3%, LG 23.3, 애플 18.3%다. 3사의 시장 점유율은 97.9%. 나머지 2.1%의 시장을 놓고, SK텔레콤(루나), 화웨이(비와이폰) 등이 생존게임을 벌이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구체적인 판매량 공개를 꺼렸지만 설현을 앞세운 루나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만대 이상 팔렸다. 비와이폰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일평균 400~500대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평가는 실패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내용은 달라진다. 고객의 반응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기 때문.

최근 루나S를 구입했다는 김나연(28‧여/경기도 안산 거주)씨는 “가성비가 좋다”면서 “성능도 나쁘지 않고, 루나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LG전자 ‘X-SKIN’ 사용자 홍채린(22‧여/인천시 연수구)씨는 “디자인과 카메라 기능이 생각보다 뛰어나다”면서 “미술을 전공해서 인지 디자인부터 살펴보는 버릇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KT에서 단독 출시한 화웨이의 '비와이폰'. 사진=KT

화웨이 비와이의 매력에 빠졌다는 김홍석(29‧남/서울 종로구)씨는 “주변에서 중국 저가폰을 쓴다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나만의 폰이라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다음 선택도 저가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성비

루나S와 비와이, X-SKIN의 강력한 무기는 가격이다. 28일 기준 루나S의 출고가는 49만9400원. 출고 이후 가격이 30만원대까지 떨어졌고,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보조금) 27만6000원(65요금제 선택시)을 적용하면 거의 공짜다.

비와이와 X-SKIN 역시 공짜다. 비와이 출고가는 31만원. KT의 공시지원금도 최대 31만원(65요금제)이다. X-SKIN(출고가-23만1000원)도 공시지원금(LG유플러스-최대 19만2000원/50요금제)이 파격적으로 적용됐다.

반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000원. 공시 지원금은 최대 26만4000원. 유통점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최대 15%)을 포함하면 최저 63만1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 G6는 89만9800원이며 공시지원금을 포함하면 최저 61만5800원에 구입 가능하다.

AS

문제는 AS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저변 확대는 요원하다는 게 공통된 지적.

화웨이의 ‘비와이폰’을 쓰고 있는 민승기(28‧남/대전시 유성구 거주)씨는 “AS가 너무 불편하다”면서 “웬만하면 고장 징후가 보여도 그냥 참고 쓴다”고 말했다.

루나S 사용자인 김나연씨 역시 “AS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게 가장 큰 허점”이라고 토로했다.

루나S는 AS센터는 SK텔레콤과 TG삼보 직영센터를 포함해 전국 110여개, 비와이는 전국 65개 화웨이 직영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할 뿐이다.

각 제조업체 및 통신사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단위별로 자리를 잡고 있는 삼성과 LG전자서비스센터와 비교하면 역부족이다.

화웨이 코리아는 AS 전국망 확대와 픽업 배달서비스, 무상택배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AS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마포구 소재 화웨이 직영 서비스센터의 한 관계자는 “비와이폰 사용자들이 AS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AS센터 확대 등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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