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KT, 1Q 영업익 4천억 돌파...어닝서프라이즈
[실적] KT, 1Q 영업익 4천억 돌파...어닝서프라이즈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4.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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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KT는 올 1분기 매출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가 예측한 4050억원보다 120억원을 웃돌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긴 건 5년 만에 처음이다.

KT는 지난 2014년 취임한 황창규 회장이 주도한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내실화, 비용 혁신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1조7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KT 이동통신 가입자는 1923만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34만2000명 증가했으나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휴대폰 기기변경 및 수리 지원 서비스)' 매출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1조2543억원으로 1.9% 감소했다. 갈수록 전체 유선전화 사용량이 줄고있는 탓이다. 하지만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80만명을 돌파하면서 유선 중 인터넷 매출이 7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미디어콘텐츠부문 매출은 5197억원으로 16.6% 늘었다. IPTV 고액요금 가입자가 많아졌고 콘텐츠별 요금을 부과하는 페이퍼 뷰(PPV) 광고와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KT는 계열사의 1분기 영업이익 기여도가 1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달 초 출범한 ‘케이뱅크’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는 설명이다.

한편 KT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올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는 더 이상 네트워크를 깔고, 통신요금만 받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5G,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장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는 물론 수익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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