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KT가 5월부터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기가지니의 레드, 화이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고, 기가지니에서 제공되는 지니뮤직 콘텐츠 및 기능 강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색상은 레드와 화이트. 각각 외형과 스피커 부분의 색상이 변경된 것으로 디자인됐다. 지난 1월 출시된 블랙 모델과 함께 총 세 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이 가능해졌다.
서비스도 대폭 강화된다. 우선, 동요∙영어동요∙동화∙전래동화∙이솝우화∙만화주제가∙자장가∙태교음악 등 다양한 키즈 콘텐츠가 장르별로 제공된다. ‘지니야 핑크퐁 노래 틀어줘’, ‘지니야 영어 동요 들려줘’ 등 어려운 기기 작동 대신 음성으로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가지니와 대화화듯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기가지니에 제공되던 음악 서비스 ‘지니뮤직’은 TV연동을 통한 시청각 기반의 인공 지능 서비스가 확대된다. ‘지니야, 이 노래 뭐야?’라고 물어보면 TV화면으로 곡명과 가수명 등 곡 정보를 알려준다.
음악 종료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음악을 들으면서 ‘지니야 10분뒤에 음악 꺼줘’라고 말하면, 재생되던 음악이 10분 뒤 자동으로 꺼진다. 이 기능에 대해 KT는 키즈 서비스와 타이머 기능을 함께 이용하면 아이들 재우는 데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모바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쇼’ 기능도 기가지니에 새롭게 추가된다. ‘지니야, 기프티쇼 케이크 사줘’라고 하면 기프티쇼에 검색된 케이크 리스트가 스마트폰 푸시로 제공되며, 이후 스마트폰에서 구매 진행이 가능하다.
이필재 KT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는 “다양한 색상 출시와 기능 강화로 고객들의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 기가지니가 국내 대표 홈 인공지능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꾸준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