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확정…자산규모 5위 도약
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확정…자산규모 5위 도약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5.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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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 캡처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의 PCA생명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자산규모 기준 생명보험업계 5위로 올라섰다.

더욱이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설계와 변액보험에서 강점을 보여온 두 보험사가 하나로 합치게 되면서 관련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PCA생명 인수가 최종 인수가 확정되면서 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월 말 기준 약 28조원. PCA 통합 시 33조4100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또 4월 말 현재 5조9700억원인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9조9300억으로 10조원에 육박하면서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펀드 개수는 163개로 업계 1위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두 회사 모두 은퇴설계에 강점을 가진 만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한 은퇴설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은퇴설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을 흡수하면서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PCA생명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관련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과 고객의 요구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의 극대화를 위해 PCA생명 인수를 추진해왔다”며 “인수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의 TF를 꾸려 보다 세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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