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안전벨트 꼭 착용해야”
5월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안전벨트 꼭 착용해야”
  • 안창현 기자
  • 승인 2017.05.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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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지엠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나들이하기 좋은 5월과 주말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보험 처리를 한 교통사고 어린이(만 12세 이하) 피해자는 평균 10만1437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6.1%를 차지했다. 이 중 매년 72명의 어린이는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5월과 8월, 주말, 등하교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보면 전체 교통사고는 10월(9.1%)과 11월(8.9%)에 많은 것과 달리 어린이 사고는 5월(10.2%)과 8월(10.6%)에 잦았다.

또 요일별로는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주말(토·일요일)에 발생했다.

횡단보도 사고 피해도 빈번했다. 횡단보도 사고의 어린이 비중은 12%로 전체 평균보다 2배가량 높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안전벨트 착용률은 낮았다.

전체 차량탑승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중상사고 기준)은 79.1%인데 반해, 어린이는 59.0%에 그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어린이는 순간적인 판단력 등이 성인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에 취약하다"며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고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를 일반도로로 확대하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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