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진출 2년만에 수상,경쟁력 높이는 계기 될 듯
[이지경제=김봄내 기자] 샘표식품(대표 박진선)이 ‘2010 중국 국제 조미료 및 식품 배합료 박람회(CFE 2010)’에서 상을 수상했다.
샘표는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2010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아하고 믿음 가는 조미료 브랜드상’과 샘표 양조간장 501s로 ‘2010 중국 국제 조미료 및 식품 배합료 박람회 제품 금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샘표는 지난 2008년 중국 상하이에 중국 법인을 만들고, 현지 브랜드 선부(膳府)로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베이징대와 상하이 문화원에서 정기적으로 한국요리교실 강좌를 개최하며 한국음식문화를 알리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샘표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대형 마트를 비롯, 주요 도시의 매장에 제품이 입점해 있으며, 중국 진출 2년째인 지난해에는 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샘표는 이번 CFE 2010 박람회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상을 휩쓸면서 1500억 위앤으로 예상되는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오충열 샘표(상해)상무유한회사 총경리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샘표 제품은 맛이 깊으면서 건강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한류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역이 넓고 선호하는 맛이 지방에 따라 다른만큼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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