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요금 청구 불만 빈도 가장 높아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이동통신사는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사례 510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입자 100만명 당 피해구제 사례가 가장 많이 접수된 통신사는 KT(13.45건)였다. LGU+가 9.26건이 접수됐고 SKT는 6.16건이었다.
불만이 가장 자주 제기된 부당요금 청구 사례를 보면 KT에 100만명 당 4.33건이 접수돼 가장 많았다. SKT는 3.01건, LGU+는 1.97건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불만유형은 약정 불이행으로 KT는 2.68건이 접수돼 SKT(2.34건)와 LGU+(1.62건)를 앞질렀다. 약정 불이행이란 일정기간 사용을 조건으로 ‘공짜폰’을 구입할 때 단말기 대금을 이중 청구하는 등 통신사가 계약과 다른 조건을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사례다.
한편 피해구제가 접수돼 소비자원의 권고로 통신사와 합의하는 비율(피해구제율)은 LGU+가 가장 낮았다. LGU+의 피해구제율은 43.4%로 KT(67.8%), SKT(66.0%)보다 크게 낮았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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