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대신증권은 동양생명이 대규모 채권 처분이익을 통해 기대치보다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1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9일 평가했다.
동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망치 756억원, 컨센서스 69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1262억원 규모의 대규모 채권 처분이익의 영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보험영업지표의 안정화 과정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승건 연구원는 “업계 공통 요인이지만 영업일수 및 비경상 보험금 반영으로 사차마진이 전년동기 대비 28.1% 감소했고, 보장성 신계약 판매 증가와 격려금 등 비용 증가로 비차마진도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1분기 대규모 이익 시현은 배당 재원 확보로 연결되며 배성성향 30%를 가정 시 주당 420원의 배당금이 기대된다”며 “4.2% 배당수익률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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