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 홍콩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17 글로벌 인베스터스 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포럼에서 모바일 서비스 전략과 커넥티드 카, 플렉서블 OLED 등 3가지 신기술를 소개하며 삼성의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은 스마트폰을 통해 보안(knox), 결제(pay), 건강(health), 인증(pass) 서비스를 구현하고 향후 빅스비(Bixby)와 M&A를 통해 음성 AI 비서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하만(Harman)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과 가전의 시너지를 통해 사물인터넷과 연결성을 강조하는 커넥티드 카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래 자동차 산업은 IT 융합 기술이 경쟁 강화의 필수 요건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완성차 업체와 혁신적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관계 확대에 초점을 두면서 향후 스마트카의 핵심 시스템 공급 업체의 지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커넥티드 카 및 VR/AR 시장이 확대되면서 플렉서블 OLED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OLED 디스플레이 탑재가 필수인 VR/AR 영역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부터 항공, 교육, 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돼 큰 폭의 시장이 열릴 전망”이라며 “2018년부터 플렉서블 OLED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면서 폼팩터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