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R&D 프로젝트 1100개 수행
현대모비스, 지난해 R&D 프로젝트 1100개 수행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5.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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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17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96개 차종에 대한 1100개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4일 현대모비스는 ‘2017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최근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핵심기술 개발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지난해 기업의 사회‧환경‧경제적 활동 및 성과를 포괄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특집 주제를 ‘글로벌 R&D 네트워크’로 선정하고 세계 각지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해외 R&D 거점의 현황과 역할 그리고 향후 운영 전략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R&D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며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독일, 인도 등 4개국에 각 지역의 전문성을 살린 현지 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북미연구소의 경우 IT 및 자율주행 분야의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연구소도 DAS 센서와 새시 분야의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의 중국연구소는 현지 특화 부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인도연구소는 멀티미디어와 DAS, 자율주행 등 차량용 SW 개발 전문 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현대모비스는 이들 연구소에 대한 투자와 연구인력 확대를 통해 독립적인 R&D 역량을 키우며, 각 연구거점의 전문성을 살린 상호 협업을 진행해 유기적인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데이비드 애그뉴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이사는 해당 보고서에서 “현재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기존 완성차 회사들이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기술에 접근하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며 “자율주행기술의 편의성에만 주목하기 보다는 교통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교통사고 방지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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