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코웨이가 실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있지만 아직 성장세에 확신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5일 KB증권은 코웨이의 렌탈 판매량이 약 35만건으로 정상화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이 일시적인 수혜를 본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또 현재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매각시점 도래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웨이홀딩스(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보유 주식의 5%(378만438주)를 6.7% 할인된 가격(9만8000원)에 기관투자가에게 블락딜로 매각했다.
강재성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코웨이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MBK가 할인한 가격에 매각했다는 의심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시장 1위 사업자로서 확고한 위치, 안정적인 렌탈사업 모델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 3~4%에 가까운 배당수익률 등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향후 5~10% 안팎의 주가 상승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불확실성 요인들의 해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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