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외 사모펀드 참여할 것” 전망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민영화 절차를 밝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새주인 윤곽이 오늘 드러날 전망이다. 26일 오후 5시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민영화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입찰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우리금융뿐이다. 하나금융도 우리금융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외환은행 인수로 우리금융 인수는 물 건너갔다.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과 거래고객, 대기업, 연기금, 해외투자자 등 4~5곳의 과점 주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6.97%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에 필요한 자금 7조원도 이미 확보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은 또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분리될 경우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이 두 은행도 함께 인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보는 오늘 입찰 의향을 밝힌 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상세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보낸다. 오는 12월에는 예비입찰을 시행해 본입찰 대상자를 선정하며 내년 상반기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외에 해외 사모펀드 3~4곳이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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