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풍향계]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 대비 0.28%↑…양극화 현상 뚜렷
[부동산 풍향계]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 대비 0.28%↑…양극화 현상 뚜렷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6.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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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8% 오른 가운데, 지방은 0.01% 상승에 그쳤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했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초부터 보합세(1월 0.01, 2월 0.03)를 보인 바 있다. 3월부터 0.5~0.6%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4월에는 0.8~0.9%를 기록해, 지방에서 보합과 소폭 상승이 반복되는 동안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통령 선거와 황금 연휴 기간이 겹친 5월부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번 주 매매가 상승률(0.28%)은 상승폭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5월 첫째 주(0.09%)와 비교해도 3배를 뛰어넘는다.

서울 내 권역별로는 강북권(0.13%), 강남권(0.40%) 모두 매매가 상승률이 올랐다. 강북권은 중랑구와 마포구에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정비 사업 호재가 있었던 용산구와 동대문구로 인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은 양천구 역세권과 강남4구 등에서 상승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원인이다.

수도권은 0.13% 올랐다. 인천(0.04%)과 경기(0.05%)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 경기가 부진하고 입주물량이 대량 예정된 일부 지역에서 매매가가 급락하는 등 서울과 대조적인 모양새다.

지방에서는 미분양 증가와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해 제주에서 3주째 하락,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이 많은 울산과 경남은 하락폭 확대 등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부산과 세종에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세종(0.65%), 부산(0.16%), 전남(0.10%) 등은 상승했다. 충남(-0.12%), 경남(-0.11%), 경북(-0.09%), 울산(-0.07%) 등은 하락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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