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네이버가 푸드 콘텐츠 제작에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 푸드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7 푸드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네이버TV 플레이리그를 통해 총 147명이 참가했다. 출품작은 ▲레시피 ▲하우투 ▲먹거리 리뷰 ▲트렌드 등 다양한 푸드 동영상 콘텐츠 353개에 달했다.
출품작 중 예선 심사를 통해 선발된 TOP 20은 지난달 중순부터 약 3주간 푸드 크리에이터인 꿀키, 소프, 슈기, 밴쯔 등 4인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추가 미션을 수행했고, 본선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TOP 10이 선발됐다.
TOP 10 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프레쉬 멘토’의 경우 수박 막걸리 칵테일 요리법, 시원한 매실청과 매실주 만드는 법 등 기발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새로운 푸드테크 산업 트렌드로 떠오른 지역 명물 산지직송 서비스의 활용법까지 감각적인 영상으로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팀영쿡’, ‘홍사운드’는 각각 오븐으로 만드는 홈패밀리 레스토랑, 망고 손질법과 같은 정보 콘텐츠와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에 초점을 둔 수육 먹방, 편의점 레시피 계란엎밥 등 신선한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TOP 10에 선정된 팀들은 수상과 함께 향후 전문 푸드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받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 최우수상의 ‘프레쉬멘토’와 우수상의 ‘팀영쿡’, ‘홍사운드’ 3팀은 자신의 멘토와 함께 해외 푸드 산업 탐방을 위한 베트남 해외 연수의 특전도 주어진다.
함민철 네이버 리빙&푸드 리더는 “레시피, 하우투, 먹방, ASMR 등 다양한 주제의 푸드 콘텐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창작자가 푸드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됐다”며 “역량 있는 창작자들이 전문 푸드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