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기아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완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일환으로 조성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는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환경 제공 등 지역 취약 계층의 빈곤 해소를 위한 자립 능력 함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과 함께 기아차가 제공하는 정비 차량을 활용해 경찰서나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비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에티오피아에서 DKD(Disassembly knock down)방식으로 지난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비훈련센터 건립은 회사의 사업뿐만 아니라 현지 지역사회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현지 청년들의 직업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6개국 9개 지역에서 지난 2012년부터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등학교 5곳, 보건센터 2곳, 자동차정비훈련센터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게 금전적·물질적 단순한 지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역량을 개발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해당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완공식에는 아토 자루 시무르(Ato Zaru Simur) 아디스아바바 직업훈련청장, 기획재정위원회 정병국 의원,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에드워드 브라운(Edward Brown) 에티오피아 월드비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