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을 개시한 이후 잔돈 적립 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6월 중 금액은 656만8000원으로 시범 사업 초기(4월20일~30일)보다 13만4000원이 늘어났다.
이달 잔돈 적립건수(일평균)은 3만6617건으로 같은 기간 3755건 증가했다.
다만 시범사업이 2개월 미만이기 때문에 직원 교육이나 고객 홍보에 미숙한 매장이 있었다. 이에 한국은행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한국은행 공식 SNS에 게재하고 고객용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장기적인 시각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자 별 활성화 조치로 CU편의점인 경우 6월부터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기 전면부에 동전적립서비스 고객용 홍보물을 배포했고,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와 세븐일레븐인 경우 매장 직원에게 서비스 교육을 시켜 거스름돈 발생 시 고객의 의사를 묻고 적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와 위드미는 역시 현금거래 소비자에게 동전적립의사를 물어 동전 적립을 유도하도록 수납 절차를 변경했다.
또 한국은행은 7~8월 중으로 동전적립서비스를 제공할 자율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장기적으로 매장 간 적립수단이 다른 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려는 계획이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