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가장 불만족스러운 보험사는 AIA생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보험금 불만족도 건수는 10만건당 평균 410건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AIA생명이 1528건으로 가장 많았고, KDB생명 852건, 라이나생명 833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AIA생명은 2015년 2980건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보험금 청구 후 계약 해지건이 가장 많은 보험사란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메트라이프가 10만건당 115건으로 가장 낮았으며, KB생명이 133건, 농협생명 146건 순으로 불만족도가 낮았다.
보험금 청구 10만건당 불만족도는 2015년 평균 680건에서 2016년 410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실제 대부분의 생보사에서 불만족 건수는 감소했지만, 라이나생명은 전년 520건에서 833건으로 60.1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ING생명이 전년 140건에서 208건으로 48.57%, 현대라이프가 전년 760건에서 765건으로 0.65% 등 3개사만이 불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거나 급증하는 보험사는 보험 가입시 소비자들이 보험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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