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박효영 기자 = 위메프가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사고를 발생시킨 것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16일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추가 확인 결과, 고객의 금융 거래 피해가 있을만한 정보 노출이나 피해는 없었다”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도 신고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위메프에 따르면 전산상의 오류로 환불 신청일, 금액, 은행명, 계좌번호 내역의 노출 가능성이 있던 3500여 개 페이지 중 실제 노출된 페이지는 42개였다. 이들 정보 가운데 상세보기를 클릭해 성명이 포함된 은행명, 계좌번호가 노출된 경우는 25명의 고객으로 확인됐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14일 관리자 페이지 업데이트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로 오후 12시52부터 6시30분까지 약 5시간30분 동안 일부 고객의 이용하지 않은 위메프 포인트가 현금으로 환불 받는 내역이 공개됐다. 해당 오류는 모두 조치 완료됐으나 노출된 고객의 개인정보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위메프는 현재 정보 노출이 확인된 고객들에게 고객센터를 통한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박효영 기자 edunalis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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