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끝나나…변동금리 일제히 상승
저금리 시대 끝나나…변동금리 일제히 상승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7.06.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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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변동금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 4사(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2.82~4.13%, 국민은행은 3.10~4.30%, 우리은행은 3.17~4.17%, 하나은행은 3.02~4.10%로 각각 금리가 0.01% 올랐다.

금융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년째 동결됐지만 시장 금리 상승이 조달 비용 증가를 불러와 대출 금리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지켜볼 대목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되느냐의 여부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국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바로 영향을 받기 때문.

미국 FRB(연방준비은행)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에 금리를 각각 연 0.25%포인트씩 올렸고, 앞으로 2019년까지 연 3회씩 모두 일곱 차례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수요자의 입장에서 5년 이상 중장기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를 선택해야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때문에 올해든 내년이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금리 하락을 기대하고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개인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현재 금리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있고 앞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변동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어 실수요자와 생애 최초 구입자라면 비교적 낮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보금자리론 등 모기지론을 노려볼 만 하다"고 첨언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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