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유병철 기자] 드라마 '산부인과'에서 장서희에 맞서는 당돌한 여고생 임산부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예 이슬비가 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에 캐스팅 됐다.
이슬비는 지난 17일 첫 방송된 '폭풍의 연인'에서 까칠하고 당돌한 성격을 가진 여고생이자, 브레이크 댄스에 빠진 '비 걸(B-girl)' 나라 역을 맡았다.
극중 나라는 브레이크 댄스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려는 목표를 가진 인물. 극중 이태준(정찬)과 홍나림(심혜진)의 아들이자, '순풍산부인과' 정배로 유명한 이형우 역의 이민호와 당찬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슬비는 지난 26일 방송될 4회 분에서 후드티를 입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중성적인 모습을 한 채 비 보이 친구들과 함께 격렬한 댄스를 추며 땀을 흘리는 장면으로 첫 등장했다. 자신들의 댄스를 폄하하는 이형우의 삼촌 이태훈(최원영)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퍼붓는 등 저돌적인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슬비는 머리를 10cm 가량 잘라낸 채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는가 하면, 춤에 살고 춤에 죽는 '비 걸'로서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실에서 댄스 연습에 올인 중이다.
소속사 마이네임이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슬비가 '산부인과'에서 장서희와 맞섰던 깜찍한 외모의 여고생의 모습을 벗고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나라 역으로 완벽 변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극중 비 걸로서 이민호와 함께 신선하고 톡톡 튀는 러브라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슬비는 올해 상명대 연극영화과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으로 영화 '킹콩을 들다'와 드라마 '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데뷔 1년차 신예답지 않은 당찬 연기로 연예 관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받고 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