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성장세 커지는 반면 SSM 성장 둔화 예상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내년 소매유통업 전체 매출이 올해보다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가 발표한 '2011년 소매유통업에 대한 전망과 주요 이슈'에 따르면 내년 소매유통업 전체 매출이 올해 197조원(추정치)보다 6.2% 증가한 209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온라인몰과 TV홈쇼핑, 백화점의 성장폭이 크고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은 올해 12.1%, 내년 10.9%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의 경쟁적 출점에 소비계층 다양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는 올해 33조7000억원에서 내년 6.2% 신장한 35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가하면 올해에만 2000개 이상 신규 점포를 내며 급성장한 편의점업계는 내년에도 지방과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출점해 11.3%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됐다.
반편 슈퍼마켓업계의 신장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SSM규제법 통과로 출점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백인수 소장은 "2011년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성장과 소비시장이 둔화하면서 신흥국의 수출 규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산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이 국내 경기회복의 에너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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